넷플릭스 SF호러영화 둠: 파멸의 게이트 스포일러있는리뷰!

https://www.netflix.com/kr/title/81164603

둠: 파멸의 게이트 | Netflix

화성의 위성 포보스와 지구 간에 순간 이동 실험이 진행된다.

그 후 포보스에 UAC대원들이 도착하고, 그들이 발견한 것은 끔찍하게 변한 연구실 사람들과 악마와도 같은 괴생명체.

지구를 파멸로 이끌 괴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라.

 

재미 : ●/5.0

 

우선 이영화를 보시려면 지구 용사 벡터맨(1999)정도의 수준이라는 걸 알고 보셔야 해요ㅎ...

영화가 분명 2019년에 나왔는데 왜 수준은 1999년 정도인지 넷플릭스 제작 영화는 아닌 거 같은데 정보를 찾아보니 극장 개봉 영화는 아니라 넷플릭스나 다음밖에 없네요.

B급을 넘어서 C, D, F정도 되는 수준의 영화이고, 게임이 원작이라는데 저는 게임을 잘 몰라서 그런지 영화 자체는 그냥 부담 없이 봤어요.

근데 영화가 참 구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구려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강조의 강조를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영화가 좀 구려요.

 

애초에 영화에서 스토리가 없고, 지옥에서 올라온 CG들과 연출이 배우들의 어색한 몸짓도 그렇고 총체적 난국이에요.

연기는 그럭저럭 볼만한데 원작이 있는 영화라서 '스토리는 너네가 알아서알아보고 와' 라는 걸까요.

적어도 초반에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해병대 중위인 조앤 다크(여자주인공)의 징계 때문에 같은 대원들이 전부 포보스에 지원을 가게 되고, 대원들이 도착하기 몇 분 전 실패한 실험을 재개한 베트루거박사에 의해 연구소 전체가 위험에 빠지게 된다는 게 초반 내용이에요.

그리고 연락이 두절된 연구소에 대원들이 도착하게 되죠.

 

사실 중간까지는 봐줄만했어요.

그럭저럭이요.

애초에 기대가 없었기도 했지만요.

좀비 같은 괴생명체로 변한 연구소 직원들이 나왔을 때도 '음 그래 그렇구나'정도의 감상평을 해줄 수 있었는데 이야기가 중 후반으로 넘어가서 인간을 괴생명체로 바꿀 수 있고, 허접한 불을 쏘는 괴물들이 등장하면서 '세상에 이게 뭐야'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야' '내가 보고 있는 게 실환가' 지금은 2020년이잖아요?

전 인시디어스의 앨리스 할머니를 보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귀신을 퇴치한다고 장풍을 쏘고, 발을 구를 때 느꼈던 기분을 괴물이 불을 쏘면서 느낄 줄 누가 알았을까요,,,

 

현실감 없는 그래픽과 벡터맨의 악당들이 나온 거 같은 허접한 괴물들과 대원들이 타고 온 우주선의 인공지능이지만 갑자기 알 수 없는 오류를 일으켜 너네 집에 아무도 못가 하고 있는 데이지.

완벽하게 의도를 숨긴 박사의 함정에 넘어가 연구소의 모든 시설들을 원래대로 고치게 되고, 박사와 실랑이를 하다 실험에 의해 열린 게이트에 빠져 목숨을 위협받게 된 조앤 다크가 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며 어머니를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설마 갑자기 물에 비친 어머니가 나오는 건 아니겠지 했는데 거기까진 안 가더라고요.

얼마나 다행인지,,

1시간 30분 정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는 영화지만 예상외로 금방 보기는 해요.

'어디까지 가나 보자'이러고 봐서 그런가?

 

그냥 영화 보시면서 아무 생각 안 하고 싶으시면 한 번쯤 봐도 될 영화는 맞아요.

저도 영화 보는 내내 아무 생각도 안 들더라고요.

원작도 무시하고 만들었다고 하는데 과학자들을 욕하려고 만든 걸까요?

흔한 클리셰지만 아무 의미도 없고, 그냥 괴생명체와 죽기 살기로 싸우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나 봐요.

긴장감 공포 액션 그래픽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다 모자라서 보는 맛이 있기는 했어요ㅎㅎ

시간 버리고 싶으실 때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궁금하신 점이나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2020/04/14 - [넷플릭스] - 넷플릭스 SF드라마 로스트 인 스페이스 시즌2 스포일러있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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